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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걸그룹 프리스틴이 당차고 밝은 모습으로 데뷔했다.

짧게는 3년부터 길게는 9년까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서 탄탄한 연습생 생활을 거친 준비된 걸그룹 프리스틴이 출격했다. 지난해 Mnet '프로듀스 101' 출연과 프리 데뷔 플레디스 걸즈 활동으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은 10명 소녀들은 지난 21일 첫 앨범 '하이 프리스틴(HI! PRISTIN)을 발표하고 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데뷔한지 열흘이 채 안 된 만큼 멤버들은 벅찬 소감을 먼저 전했다. 레나는 "지난해 저희를 많이 알린 만큼 데뷔가 정말 간절했다. 드디어 프리스틴이라는 이름을 받게 돼서 너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은우는 "10명이 만난 것도 인연이자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연습실 밖으로 나왔다는 점에 대해 부담감이 있지만, 팬 분들을 가까이 뵙고 대중 분들에게 저희를 알릴 기회가 많아져 기쁘다"고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특히 10명이 서로에게 느끼는 끈끈한 우정, 직접 작사와 작곡에 임했다는 자신감이 확실히 느껴졌다. 결경은 "멤버들과 정말 오래 봤는데도 지겹지 않고 편하다. 하루하루 시트콤처럼 재밌다. 표정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일상을 공유하는 가족 같은 사이라 무조건 10명이 같이 데뷔하고 싶다고 어필했다"고 말했다.

좋은 환경이었기에 우애는 더 깊어졌다. 데뷔곡 '위 우'(WEE WOO)의 프로듀서 성연은 "자연스럽게 작사, 작곡 공부를 시작할 수 있도록 회사가 지원을 해주셨다"고, 시연은 "지난해 공연을 하다보니 조금 더 좋은 퍼포먼스와 무대르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직접 프로듀싱에도 도전했다. 부담 없이 놀이처럼 재밌게 공부를 시작한 덕에 점점 좋은 곡이 나올 수 있었고, 데뷔 앨범에도 자작곡이 실렸다"고 설명했다.


'위 우'를 소개할 때도 직접 만든 노래였기에 더 자부심이 넘쳤다. 성연은 "활발하고 에너지 있는, 프리스틴 다운 곡을 만들고 싶었다. 10명 모두 두근거리고 설레는 마음일거라 생각해 적극적인 내용의 가사를 썼다. 멤버들이 가이드를 듣자마자 '너무 좋다'고 말해줘서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레나는 "가이드가 나온 뒤에도 50번 가까이 편곡을 거쳤다. 프리스틴의 실제 성격과 이미지를 잘 담은 노래"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프리스틴이 직접 뽑은 킬링파트는 어떤 부분일까. '슈퍼 슈퍼 히어로'와 '뿌뿌' 말고도 결경은 "멤버들이 다 소화를 잘 해서 전곡이 킬링파트인 것 같다. 고를 수가 없다"고, 은우는 "후반부에 '쏟아지고 있어'라며 마음을 표현하는 부분이 있다. 무대와 퍼포먼스에서는 10인 10색 표정 연기가 더해져 더 재밌다"고 각각 꼽았다.


뿐만 아니라 수록곡 또한 다채롭게 구성됐다. 모든 취향을 만족시킨다는 점이 프리스틴의 큰 장점이다. 로아는 "이번 앨범의 장르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다. 트렌디, 리드미컬, 마이너한 곡까지 있다. '위 우'가 저희 모두의 얘기라면, 수록곡은 각자의 취향이 반영돼 있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아쉽게 못 실렸지만, 플레디스 걸즈 활동 당시 공개된 '롤러코스터'와 멤버들의 자작곡 '또 하나의 약속'도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또 하나의 약속'에 관해 시연은 "팬 분들을 생각하면서 쓴 노래다. 여러 번 편집을 거쳐 열심히 작업했다"고, 은우는 "팬 분들에게 느끼는 사랑을 담은 특별한 발라드"라고 전했다.

이제 막 첫 발걸음을 내딛은 프리스틴에게 올해 목표를 물었다. 나영은 "첫 번째로 신인으로서 인정 받으며 신인상을 휩쓸고 싶다. 두 번째는 저희가 직접 만든 노래로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세 번째로 미국 LA에서 온 카일라와 성연을 위해 KCON LA에 참석하고 싶다. 단독 콘서트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개최하고 싶다"고 답했다. 프리스틴의 이유 있는 자신감 덕분일까. 이런 구체적인 목표의 전망은 충분히 밝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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